어느날 우연히 김작가님의 블로그에서 '오자와 켄지'라는 일본 뮤지션을 알게 되었다. 거기에 링크된 노래는 '천사의 신'이라는 곡이었는데, 16분짜리 곡을 듣고 완전히 반해서 매일같이 그 포스트를 드나들며 노래를 듣곤 했다. 문제는 그 후, 도무지 이사람 노래를 구할 방도가 없다는거다. 라이선스도 안됐고, 수입된 물량은 언제 동났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던 차에 일본에 갈 기회가 생겼다. 돌아오는 날 겨우겨우 시간을 내 오사카 덴덴타운에 있는 중고 음반가게에서 몇집인지도 모르는 앨범을 구해왔다.
내가 사온 앨범은 刹那(찰나)라는 싱글 모음집이었다. 마치 90년대 주옥같은 한국 음악들을 듣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친근한 감성의 곡들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 단연 돋보이는 노래가 바로 '나비가로수의 세레나데' 라는 곡이다. Life 앨범에 실린 곡이라는데 그 앨범을 들어보지 못해서 원곡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내가 산 앨범에는 라이브 버젼이 실려있다.
이런 감성의 곡을 들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어서 기타를 잡고, 따라부르고 싶은 맘 뿐이다.
いちょう並木のセレナーデ(나비가로수의 세레나데)
분명 그녀는 눈물을 참으며 나의 관한 추억을 떠올리겠지요
언제인가 처음으로 만났었던 은행나무 가로수 아래에서..
기나긴 시간들을 우리들은 함께 했고 한밤중에 달콤한 키스를 했어요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었지요
만약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잠들지 못하는 나날이 또 다시 찾아 온다면
찢어지고 갈라지는 가슴속의 블루스 홀로 계속 되뇌이고 있어요
She said Ah Ah Ah I'm Ready for the Blues
푸른바다의 부두를 나서는 배를 그대는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지요
그런식으로 지나쳐간 나날을 벋디디며 저는 살아갑니다
결국은 우리들이 함께했던 시간들과 부르고 불리웠던 이름들을
언젠가 머나먼곳으로 이어져 있는 은하수에서 재회해요
만약 그대가 내 곁에 있어 잠들지 못하는 나날이 또 다시 찾아 온다면
찢어지고 갈라지는 가슴속의 블루스 홀로 계속 되뇌이고 있어요
She said Ah Ah Ah I'm Ready for the Blues
She said Ah Ah Ah I'm Ready for the Blues
She said Ah Ah Ah I'm Ready for the Blues
[출처] Kenji Ozawa - いちょう並木のセレナーデ|작성자 유즈망


덧글
NIIIII 2009/06/18 23:57 # 답글
이분이군요...ㅋ제가검색해보니까 온가쿠라는 중고시디판매사이트랑아마존일본어사이트에서 파네요!!ㅋ
촘만 기다리시면 제가 구해올게요ㅋㅋ
우연의음악 2009/06/19 19:21 #
근데..너 갔다오려면 1년은 기다려야겠군ㅋㅋ뭐 그정도야! 이분 음악은 기다릴 가치가 있겠어ㅎㅎ
2009/06/28 01:33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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